2024년 '을지 자유의 방패(UFS)' 연습: 한미 연합훈련의 의미와 중요성

 

한미 군사 훈련, 일러스트

 

한미 양국은 2024년 8월 19일부터 10일간 대규모 연합군사훈련인 '을지 자유의 방패(UFS)' 연습을 시작했습니다. 이번 훈련은 한반도 방위 태세를 더욱 강화하고, 양국의 연합 방위 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중요한 연례 훈련입니다.

 

특히 이번 훈련은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북한의 핵공격을 가정한 시나리오가 처음으로 포함된 점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을지 자유의 방패(UFS) 연습의 배경과 목표

'을지 자유의 방패' 연습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그리고 한미 동맹의 결속을 강화하기 위해 매년 실시되는 대규모 군사훈련입니다. 이번 훈련은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전투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진행되며, 한미 양국의 연합 방위 태세를 점검하고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특히, 이번 훈련에서는 북한의 핵공격 상황을 가정한 새로운 시나리오가 추가되었습니다. 이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현실적인 수준으로 다가오고 있다는 인식 아래, 이러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실제적인 준비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다 영역 작전, 일러스트

다영역작전의 적용

이번 훈련에서 가장 주목할 부분 중 하나는 '다영역작전' 개념의 도입과 적용입니다. 다영역작전은 미군이 2017년부터 제시한 새로운 군사 전략 개념으로, 지상, 해상, 공중, 사이버, 우주 등 다양한 전투 영역에서의 우위를 확보하고, 이를 통합하여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전통적인 전쟁 수행 방식으로는 더 이상 충분한 우위를 점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모든 영역에서의 통합 작전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는 개념입니다.

 

이번 훈련에서 한미 양국은 지상, 해상, 공중뿐만 아니라 사이버와 우주 자산까지 활용하여 종합적인 방어 태세를 점검하게 됩니다. 이러한 통합 작전을 통해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 위협에 대한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어떠한 형태의 도발에도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훈련은 미국이 동아시아 지역에서 지리적인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한국, 일본과 같은 동맹국과의 긴밀한 협력이 중요하다는 인식 아래, 상호운용성을 점검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이는 동맹국 간의 통합 작전 수행 능력을 높여, 지역 내 안정과 평화를 지키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입니다.

 

한미 해병대의 통합사령부 구성과 쌍룡훈련

이번 훈련의 또 다른 중요한 요소는 한미 해병대의 연합상륙훈련인 '쌍룡훈련'입니다. '쌍룡훈련'은 양국 해병대가 해상에서 상륙작전을 수행하는 훈련으로, 전시에 필요한 실질적인 작전 수행 능력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이번 훈련에서 특히 주목할 점은 한국 해병대 소장과 미국 해병대 준장이 참여하는 통합사령부가 처음으로 구성되었다는 것입니다.

 

과거에는 양국의 지휘관이 각각 다른 배에서 훈련을 지휘했으나, 이번 훈련에서는 한국 해군의 대형수송함인 '마라도함'에 함께 승선하여 지휘를 통합하게 됩니다. 이는 양국 해병대의 연합작전 수행 능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실제 전시 상황에서의 통합 작전 수행 능력을 더욱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전국 단위 을지연습과 비상 대비 태세

이번 '을지 자유의 방패' 연습과 함께, 19일부터 22일까지는 전국 단위의 '을지연습'도 동시에 실시됩니다. 을지연습은 전시, 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 비상사태 발생 시를 대비하여 정부 차원에서 매년 실시하는 비상 대비 훈련입니다. 올해는 약 4000개의 행정기관과 공공기관, 단체 등이 참여하여, 총 58만 명이 훈련에 참여하게 됩니다.

 

을지연습의 주요 목표는 국가 비상 대비계획의 실효성을 검증하고, 비상사태 시 각 기관의 대응 역량을 높이는 데 있습니다. 특히 이번 연습에서는 드론 공격, 사이버 공격 등 현대 전장에서 나타날 수 있는 다양한 위협 요소를 반영하여, 한국의 실정에 맞는 훈련 상황을 설정했습니다. 이를 통해 각 기관 간의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중앙과 지방행정기관 간의 상황 전파 연습을 통해 실제 비상 상황에서의 대응력을 극대화하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훈련의 의의와 향후 전망

이번 '을지 자유의 방패' 연습과 을지연습은 한반도 안보와 평화를 유지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한미 양국이 다양한 도발 상황에 대비한 연합 방위 태세를 점검하고 강화함으로써, 북한의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하는 것이 이번 훈련의 핵심 목표입니다. 또한, 이번 훈련을 통해 한미 동맹의 결속력을 더욱 공고히 하여, 지역 내 안정과 평화를 유지하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앞으로도 한미 양국은 이러한 연합훈련을 통해 다양한 형태의 도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이는 단순히 군사적인 측면을 넘어, 정치적, 외교적 측면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지니며, 한반도와 동아시아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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