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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체코 원전 수주: 원전 산업의 새로운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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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이 체코에서 24조 원 규모의 신규 원자력발전소 2기를 수주한 것은 국내 원전 산업에 큰 기대와 희망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이번 성과는 한국 원전 기술의 국제적 인정을 의미하며, 네덜란드와 폴란드 등 유럽 국가들로부터의 추가 수주 가능성도 높아졌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체코 원전 수주와 관련된 주요 내용, 국내 원전 중소기업의 기대,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의 확장, 추가 수출 가능성, 그리고 프랑스의 패배 요인 분석을 통해 한국 원전 산업의 미래를 살펴보겠습니다.

 

원자력 발전 일러스트
원자력 발전 이미지

체코 원전 수주: 새로운 기회의 문

한국수력원자력(KHNP)은 체코의 신규 원전 건설사업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었으며, 이는 국내 원전 업계에 최소 10년간의 일감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수주는 프랑스를 비롯한 여러 경쟁자를 제치고 수주한 것으로, 한국의 원전 기술과 공사 관리 능력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았음을 의미합니다. 프랑스는 세계 2위의 원전 가동국으로서 경쟁이 치열했기 때문에, 이번 승리는 더욱 큰 의미를 갖습니다.

 

원전 중소기업들의 기대

체코 원전 수주로 인해 국내 원전 중소기업들도 큰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두산에너빌리티가 주요 부품을 공급하는 과정에서 협력사들에게 부품 발주를 시작하면, 중소기업들도 많은 일감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또한, 원전 유지·보수 작업도 앞으로 30~40년간 필요하기 때문에 중소기업들에게 꾸준한 일자리를 제공할 것입니다.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의 확장

미래 먹거리로 주목받는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도 이번 수주로 인해 속도를 낼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었습니다. SMR은 대형 원전에 비해 전기 생산 규모는 작지만, 안전성 면에서는 차이가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체코를 포함한 유럽 국가들이 SMR 사업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한국수력원자력은 차세대 SMR 모델인 혁신형 SMR(i-SMR)을 통해 체코에서 관련 사업 수주에 도전할 계획입니다.

 

추가 수출 가능성: 네덜란드와 폴란드

이번 수주로 인해 네덜란드와 폴란드 등 다른 유럽 국가에서도 추가 수출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현재 폴란드와의 신규 원전 관련 타당성 조사 계약을 준비 중이며, 네덜란드와는 이미 입찰을 위한 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네덜란드는 한수원, 미국 웨스팅하우스, 프랑스전력공사(EDF)와의 3파전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타당성 조사 기간을 거쳐 입찰이 이루어질 전망입니다.

 

아랍에미리트(UAE)와의 협력

한국 기술로 원전을 지어 가동 중인 아랍에미리트(UAE) 정부도 올해 원전 추가 건설 입찰을 검토 중입니다. UAE는 기존 원전 건설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이 우선 입찰자로 취급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으나, 여전히 한국의 기술과 경험이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프랑스의 패배 요인 분석

프랑스의 주요 일간지 르몽드는 체코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한국의 이번 승리는 가격 경쟁력보다는 한수원이 제공하는 공사 지연 보증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프랑스전력공사(EDF)는 핀란드와 영국 건설 현장에서 공사 지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체코 정부는 한국의 공사 관리 능력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체코 원전 수주는 국내 원전 산업에 큰 희망과 기회를 제공합니다. 중소기업들도 많은 일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도 속도를 낼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습니다. 네덜란드와 폴란드 등 다른 유럽 국가에서도 추가 수주 가능성이 높아져, 한국의 원전 기술과 경험이 국제적으로 더욱 인정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이를 통해 국내 원전 산업이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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