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아인, 마약류 상습 투약 혐의로 1심에서 실형 선고 및 법정구속

법정구속, 일러스트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 38세)이 프로포폴 등 마약류를 상습적으로 투약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 되었습니다. 이번 판결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에 의해 이루어졌으며, 유아인은 징역 1년과 벌금 200만 원을 선고받았습니다.

1. 주요 혐의 내용

유아인은 2020년 9월부터 2022년 3월까지 서울 일대 병원에서 미용 시술을 빙자해 의료용 프로포폴을 무려 181차례에 걸쳐 상습적으로 투약한 혐의를 받았습니다. 이외에도 2021년 5월부터 2023년 8월까지 타인 명의로 두 종류의 수면제 1,100여정을 불법으로 처방받아 사들인 혐의도 포함되었습니다.

 

또한, 2024년 1월에는 지인 최모씨(33세) 등과 함께 미국에서 대마를 흡연하고, 다른 이들에게 대마 흡연을 교사한 혐의도 받았습니다. 이러한 혐의들로 인해 유아인은 지난해 10월에 불구속 기소된 상태로 재판을 받았습니다.

2. 법정구속과 검찰 구형

재판부는 유아인의 혐의에 대해 실형을 선고하면서, 그를 법정구속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는 검찰이 구형한 징역 4년보다 다소 낮은 형량이지만, 법정구속이라는 중대한 조치를 취했습니다. 유아인과 함께 대마를 흡연한 혐의로 기소된 최모씨는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습니다.

3. 추가 혐의와 증거 인멸 시도

유아인은 범행을 은폐하려는 시도도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는 공범인 유튜버 양모씨를 해외로 도피시키고, 다른 공범들에게 진술을 번복하도록 회유·협박한 혐의로도 기소되었습니다.

 

또한, 마약 혐의가 언론에 보도되자 지인들과 수사 대응 방안을 논의하면서 "휴대전화를 다 지우라"며 증거 인멸을 교사한 혐의도 추가되었습니다.

4. 구속영장 기각 이력

유아인에 대한 수사 과정에서 경찰과 검찰은 각각 한 차례씩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두 번 모두 기각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1심 판결에서는 법정구속이 결정되며 사건의 무게가 다시 한번 강조되었습니다.

 

 

유아인의 마약류 상습 투약 사건은 한국 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이번 실형 선고와 법정구속은 연예인으로서의 유아인의 이미지를 크게 손상시켰을 뿐만 아니라, 마약류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앞으로의 항소심에서도 이 사건은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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