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NVIDIA)가 실적 부진과 법무부의 소환장 발부 소식으로 인해 뉴욕 증시에서 큰 폭의 하락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주가 하락은 기술주 전반에 걸친 매도세와 맞물려 더욱 가속화되었습니다.
1. 엔비디아 주가 하락: 10% 가까운 폭락
2024년 9월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9.53% 폭락한 108.00달러로 마감되었습니다. 이는 엔비디아의 실적이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데 따른 것으로, 투자자들의 실망감이 반영된 결과입니다.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이번 하락으로 인해 하루 만에 2조6490억 달러에서 약 2790억 달러(한화 약 374조 원)가 증발했습니다. 이는 미국 증시 역사상 최대 일일 시가총액 하락 기록으로, 이전 기록도 엔비디아가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과거 실적 발표 때도 약 2200억 달러의 시총이 하루 만에 사라졌던 전례가 있습니다.

2. 법무부 소환장 발부: 반독점 조사
주가 하락은 장 마감 이후 시간외거래에서도 계속되었습니다. 오후 7시 30분(현지시간) 기준으로 엔비디아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추가로 2.04% 하락해 105.80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 추가 하락은 미국 법무부가 엔비디아에 정식 소환장을 발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가속화되었습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법무부는 AI 산업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는 엔비디아의 반독점 관행에 대한 조사를 위해 소환장을 발부했습니다. 이 소환장은 엔비디아뿐만 아니라 다른 AI 기업들에게도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법무부는 이미 설문지를 전달한 바 있으며, 이번 소환장은 법적 구속력이 있는 것으로, 조사가 본격화될 것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엔비디아는 최근 실적 발표에서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고, 여기에 법무부의 반독점 조사가 더해지면서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기술주 전반에 걸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으며, 향후 AI 산업에 대한 규제 강화가 예고되는 신호로 받아들여질 수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엔비디아의 향후 실적 발표와 법적 대응을 주목할 필요가 있으며, 시장의 불확실성에 대비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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